6월 초 1달차 후기를 남겼는데 벌써 그로부터 한달이 지났다.
겨우 한달 차이인데 뭐 그렇게 많은 일이 생긴건지.
한달이 1년 처럼 지나갔다.
부트캠프의 첫 프로젝트도 진행했고,
자격증 시험도 합격했고, 사람도 많이 만났고,
네트워킹 행사에서 명수옹도 보고,
좋아하던 사람과의 이별도 있었음😥
마지막 주제는 아직도 생각하면 눈물이 광광
오늘 아침 블로그에 뭘 쓰면 좋을까 생각하면서 왔는데
눈물 버튼 눌려서 신분당선 눈물녀가 되었다.
눈물 참으려고 눈 감고 있었는데도
눈물은 참을 수 없더라
지하철 첫차에서 이 사진처럼 타고옴
신분당선은 지하철 첫차인데도 사람 개많음 ㅜ
6월 한달간의 가장 큰 토픽이니까 마지막에 얘기해야지,
1달차 후기에서 힘들다고 엄청 찡찡거렸는데
이 글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줬음
완전 감동.....
그런데 이번에 2달차 후기를 엄청 쓰고싶어서
7월 1일이 되기만을 기다린 이유가 있음
사람들의 응원과 다르게 사실 아주 초큼..?
아니 꽤 많이...?
초심을 잃은 한달이었음
공부는 왜이렇게 하기 싫은지....
핑계라면 핑계일 수 있지만
나는 사람이 적은 곳에서 공부하는 걸 좋아하는데
고등학교, 대학교 시험기간 ISSUE로 스카에 사람이 넘 많았다.
스카에 자리가 진짜 하나도 없었음
이게 얼마나 짜증났는지..
세종대 학생도 아닌 내가 세종대 학사일정을 살펴보고
시험 기간 끝나는 날만 목빠지게 기다림
그런데.. 한번 쉬기 시작하니까
자꾸 쉬게 되는거 있지.........
아직도 초심을 찾지 못함 ㅎㅎㅎ
그렇게 초심잃은 한 달 동안
부트캠프에서 첫 시험도 치뤘지만
역시 공부는 하지 않았고
시험도 💩똥망💩
그치만 좌절X
그냥 내가 한달동안 공부했던게 얼마나 효율적이었는가
체크하고 싶었기 때문
결과는 뭐 효율적이진 않았던 것 같은데
그냥 공부 방법에 변화를 줘야 겠다 하고 PASS
그리고 부트캠프에서 첫 프로젝트로
가계부를 만들었음
HTML 1일
CSS 2일
JavaScript 3일
Node.js 7일
Vue 3주
스파르타로 배운 프론트 기술로 가계부를 만들었는데
단기간에 배운 기술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니까 너무 어려웠음
Chat GPT의 쪼끔(아니고 많이) 받아서 열심히 만들었더니
결과물이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음
부트캠프에서 사람들과 많이 친해지지 못했었는데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친해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음.
팀프로젝트가 끝나고 얼마 채 지나지 않아
같이 팀 프로젝트를 했던 분이
취업을 하셔서 부트캠프를 떠났음
솔직히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분이라고
평소에 생각했기에
'아 저분도 하는데 왜 나는 못하지?'
라는 질투는 1도 없었고
'진짜 너무 잘됐다, 역시 취업할 줄 알았어!'
라는 생각으로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이었다.
약간 강아지 보호소에서
입양된 강아지 축하해주는 느낌으로
다들 모여서 축하해줌.
그래도 이제 막 친해졌는데 바로 떠나버려서
아쉬운 마음이 정말정말x100 큼.
그 날 점심에 같이 점심 먹자고 하셨는데
그 때 마지막 점심을 같이 했어야 했는데...
아직도 아쉽...
또 무슨 일이 있었더라..?
아 약 2달 전..?쯤 치룬 정처기 시험결과가 드디어 나왔다.
60점이 커트라인인데 63점에 1트 합격한 나.
🍀 완전 럭키비키 🍀
이제 SQLD를 준비할 예정이다.
SQLD 1트 합격 가즈아!!!
이제 취업 서류에 한 줄 쓸 거 생겼으니까
슬슬 취업 원서나 넣어볼까 싶어서
취업 사진도 찍음
사진 작가님이 노래 흥얼대면서
마치 해커처럼 키보드에서 손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빠르게 수정해주심
여유로운 얼굴과, 그렇지 못한 손가락에서 탄생한 인생 사진
맘에 쏙 😍😍
그리고 6월 29일에는 KB IT's Your Life의
네트워킹 행사가 있었음
행사에서 스타일 컨설턴팅이랑 강연이랑.. 이것저것 있었지만
박명수의 고민상담 코너가 있어서 엄청 기대하고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님
박명수 고민상담 코너에서 그냥 고민상담만 해줄 줄 알았는데
냉면이랑 바다의 왕자 불러줘서 깜짝❗
신나서 의자에서 방방 뛰었음(마음만)
명수옹도 명수옹인지라 부르다 헥헥 대는게
귀여움..😊
네트워킹 행사에는 팀 구성이 되어 있었는데
각기 다른 반이 한팀으로 이루어져있었고,
팀에 같은 반 1도 없었음.
요즘 기가 많이 꺾여서 또 완전 I같이 행동하고 다니는데
어쩌지 어쩌지 하고 있는데
나는 어쩔수 없는 E였나 봄
첨 보는 사람들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고
신나서 팀활동도 완전 방방 뛰어다니면서 했음.
오랜만에 완전 힐링
그리고 스타일 컨설턴팅도 그냥 퍼컬 받는건 줄 알았는데
의외의 꿀잼 시간
팀원들이 돌아가면서 얼굴 부분부분을 풍선에 그리는 활동을 했는데
팀원이 그린 나의 얼굴은 정말 충격적
내가 정말 이렇게 생겼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3일 째 매일 보니까 뭔가 나 닮은 것 같기도 함
특히 저 앞머리와 눈썹.
(처음보면 무섭지만 계속 보면 정듦)
이런 꿀잼 활동 너무 좋잖아여..
그리고 내 체형과 얼굴형 진단도 받았는데
나는 로맨틱에 스트레이트였음
약 4년 전에 퍼컬 받고 화장품, 옷장 싹 갈아 엎었는데
또다시 옷장을 갈아 엎을 시기가 다가왔다..
하지만 나는 거지라.. 그냥 살아야겠음
어차피 맨날 입고다니는건 츄.리.닝.
네트워킹 행사 끝나도 전공 A반 girls들과
단체 사진도 찍고 회식도 했다.
단체사진 올리고싶은데
찍어둔게 없어서 skip
숙대입구역 근처에 가면 상록수 꼭 들리세여
맛집이라 예약 필수
완전 수줍girl이라 수업시간에 못친해진 girl들이랑 친해져서 행복TIME이었음.
🥕🥕
고기 먹을 때 so 귀얌걸 옆자리에서 먹었는데
얘는 아무리봐도 입짧게 생겨서 많이 먹는게 짱 신기함
2차 빙수 땡기고
집 가는데 비 폭우처럼 쏟아져서
옹기종기 우산쓰고 집으로 귀가
근데 난 버스정류장까지 자전거 타고 다니는데
비 폭우처럼 와서 걍 평소처럼
비 맞으면서 자전거 타고 집 감
(폭우에 흔들리지 않는 girl)
하 이제 미루고 미뤘던 이별 얘기를 할 시간
갑자기 급 우울해짐 ㅜ
5월 후기도, 6월 후기도 마무리는 슬픈이야기
(우울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사실 부트캠프를 하면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음
물론 공부도 힘들었지만, 인간 관계도 힘들어서
일주일 중에 5-6일은 우울모드
그래서 유일하게 매일 연락하고
날 걱정해주고 응원해주던 사람이
나 때문에 힘들어하기도 했음
물론 나 때문에 힘든걸 몰랐던 건 아니었고
항상 고맙게 느끼고, 미안한 마음이 있었음
그런데 나는 그 친구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고,
그 친구도 매우 중요한 시기이고 힘든 시기인데
내 신경을 써주는게 참 마음에 걸렸음
더 이상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고
걔가 온전히 자신만의 중요한 일에 집중하게 도와주고 싶어서
헤어지자고 했음
함께가 아닌 혼자 힘들고 싶다고.
오늘이 딱 헤어진지 2주를 지나
3주차에 돌입을 했는데,
아직도 이 이야기를 쓰면서 눈물이 나는 걸 보면
마음 정리가 덜 되었나 봄 ㅜㅜ
매일 연락하고 하루를 공유하던 사람이 한 순간에 사라져버리니
허전함이 너무 강했음
매일 남겨져 있던 메시지가 없으니까
잘 들여다 보지 않던 휴대폰도 하루에 수십번 확인함...
그 친구의 흔적이 궁금해서 인스타, 열품타도 매일 확인함
나 완전 스토커..
(그래도 시간 지날수록 확인하는 빈도가 줄긴함)
인스타 보니까 그 친구가 엄청나게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픔..
걔나 나나 3년 3개월이란 시간이
어떻게 2주만에 잊혀질 수 있겠는가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헤어졌는데
더 큰 상처를 안겨주어서 너무 미안한 마음에
매일 하염없이 우는 중.
연인을 떠나서 진심으로 응원하는 사람인데
이 일을 계기로 그 친구가 살짝 방황하는 것 같아서
미안하고 너무 걱정이 되고 얼른 극복하기를 바라고 있음
상처를 줘 놓고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나는..
참 나쁜사람.....
어쨋든 너무 힘든 일이 생겨서,
우울함을 숨기고 싶어서,
그래서 평소보다 더 밝고 해피하게 행동하고 다녔음
그리고, 스터디원이 힘든일이 있었다고 하는 말에
자세하게 묻지는 않았지만
같이 힘든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싶었음
아마 같이 교육들으시는 분들은
내가 기분이 좋아진 줄 알았겠지..
하지만 오히려 안좋은 일이 있었단 사실.
이 일을 겪으면서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도 뒤에 근심걱정 하나씩은 있겠구나,
마냥 행복해 보여서 부럽다 라는 생각은 안해야겠다 싶었음.
어쨌든, 아직 이별의 흔적을 지우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극복하려고 사람도 많이 만나고
많이 웃으려고 노력하는 중.
나는 극복 못해도 괜찮으니까,
그 친구가 얼른 극복했으면 하는게
현재의 가장 큰 소원.
할 말은 많지만
더 자세한 내용은 생략
듣고 싶으면 직접 연락해줘요 헿
어쨌든 참 힘든 시간이었고,
힘든 만큼 응원해주는 사람도 많았고
극복하려고 애 쓰는 중!
저번 후기에 아주 긴 비밀 응원 댓글이 이틀 전인가 달렸는데
오늘 후기 쓰려고 들어오고 늦게서야 확인해버림 ㅎㅎ
(익명이지만 누군지 알 것 같은 느낌)
살짝 T스럽기도 하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댓글이라
Sooooo 감동
덕분에 슬픈 나의 감수성을 한번 흔들어버렸다.
사실 그렇게 슬픈 멘트도 아니고
그냥 공감 겸 응원의 글인데
걍 요즘 뭐만 하면 눈물터짐.
5, 6 월 힘든 일 많았지만 난 죽지 않는다.
7월에는 좋은 소식만 들고 오길
모두에게 약속함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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