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돌아온 7월 일상 이야기.
KB IT's Your Life 기록 할 겸 시작했지만
이제는 그냥 일상이야기로 전환.
이유는 KB IT's Your Life 검색했다가
나의 비밀이야기들을 접할 수도 있으니...
앞으로 그 단어는 안 넣기로 👍
5, 6월은 무슨 제트기 마냥 빨리가더니
7월은 거의 역주행 수준으로 시간이 안감 ㅎ
그래도 뭔가 많은 일이 있어서
빨리 이 7월 일상 글을 쓰고 싶었다
너무 많은 일이 있었으니 다들 놀라지 마시길.
근데 막상 쓰려니까 기억 하나도 안나서
캘린더 열어봐야겠음..
6월에 헤어진 소식을 전했었는데...
그 기억을 잃기 위해서 뭔가를 많이했더니
소재가 넘쳐남 ISSUE.
그래도 일단 들어보시길
7월의 가장 첫 이슈는
기업에 첫 지원서를 넣었는데
하루 전 자소서 급하게 쓰고 얼렁뚱땅 제출 완료했다는 사실
이 때 자소서 특강 들으면서 급하게 썼는데
자소서 특강에서 Worst라고 소개한 예시가
자꾸 내 자소서와 겹쳐보였지만
다시 쓸 시간이 없어서 그냥 제출했다..^^
나중에 취업상담 받을 때 내 자소서 보여드렸는데
내 자소서를 읽으시더니 하시는 말.
오~ 기본적으로 글 쓰기 실력은 있으신 것 같아요.
근데 자소서는 문학이 아니에요^^
라는 말을 포함한 여러 팩폭을 맞고
이번에 지원한 거는 그냥 떨어졌다고 생각해야겠다..
라고 맘 편히 기다리고 있던 나..
역시나 나중에 결과는 떨어졌었지만
그래도 미리 알고있었더니
맘은 편하더라..
사실 슬프긴 했지만
애써 외면한 거에 가까우려나?
그리고 나를 농구의 길로 이끌어준
사람들과 엠티도 다녀옴
벌써 함께한지 5년이랄까.
어쨋든 벌써 3회차 엠티를 다녀왔는데
언제나처럼 아효니와 함께
엠티가는 길🚗🚓🚕
1년이 지나도 우린 달라진게 하나도 없지.
가서 고기도 왕창 먹고
간식도 왕창 먹고
술은 왕창 안 먹고
이 모임에서 결혼하는 사람 셋이라
축하 파티도 하고
인생 처음으로 청첩장도 받아봄✌
나의 첫 청첩장이 되어줘서 고마워요..❤
오랜만에 재밌게 놀고
돌아가는 길에
공교롭게도 함께 차 탄 사람들 모두 헤어진 사람들이라
각자 헤어진 얘기하면서
헤어짐 3주차인 나는 또 엉엉
진짜.. 저 짤은 내가 했던 멘트 그대로..
무한도전엔 없는게 없어.
그래도 오빠들이 위로해줘서
좀 괜찮았음..^^
우울한 얘기하니까 휴게소에서 소세지도 사줌.
럭키비키☘
그리고 또 다른 농구 모임에서
만난 언니들이랑 만나서 밥 한끼함
술 한끼라고 해야하나-?
헤어졌다고 하니까
막내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바로 달려와준 언니들
완전 첵오..🧡
인생에 감사함을 느껴
또 이 언니는 사랑스럽게..
해바라기 두 송이를 들고 오길래
뭐지? 했는데
와서 하는 말.
오다가 예쁘길래 주려고 사왔어
꽃을 받아본게 1년 만이라
괜히 뭉클하고 감동쓰..
언니 같은 사람이랑 결혼해야지
그냥 오며가며 내 생각해주는 사람.
보고 있는 사람들도 이런 사람들과 결혼하세요:)
그리고 한시간 정도 기다려서 떡도리탕을 먹었는데
여기가 또간집 출연가게라고 하던데
평소에 방송에 나오는 맛집 신뢰도 0이라
한번 먹어보자! 하고 들어가서 먹었는데
곱도리탕 러버로서 떡도리탕을 접한 소감?
개맛있음. 걍 미쳤음.
솔직히 비주얼만 봐도 미쳤는데..
맛은 진짜 미쳤음...
지금 이거 쓰면서도 침 꼴깍했는데
소리 너무 크게나서 옆에 눈치봄
솔직히 진짜 또간집 신뢰도 100% 상승
다들 꼭 가보고,
꼭.. 가기 2시간 전에 테이블링 해두시길....
- 2시간 기다린 사람 -
어쨋든 원래 음주도 안하던 내가
삶이 힘들어
이 날 술을 마심 ㅎㅎ
그러고 뭐~ 어떻게 되었냐구요??
그러고 뭐 전남친이랑 재결합했다구요??
세상 찡찡댈 거 다 했는데
재결합해서 죄송합니다..^^
칼은 내려두시고..
저도 한달이나 지났는데 재결합할 줄 몰랐어요..
그래도 헤어졌을 때
진짜 너무 힘들어서
정신병원 갈 생각 까지 했는데
이젠 좀 삶이 살 것 같아요..ㅎㅎ
이 얘기는 만나서 하자구요:)
그리고 마이 최애 농구 친구
마나츠와 이별하게 되었음..
아니, 한명 만나면 왜 한 명 이별하는건데..
마나츠 없으면 농구 누구랑 하지...
일본으로 돌아가는 날
마지막 인사를 위해 다같이 인천공항으로
굿바이 인사하러 따라갔다가
마지막 식사로 조개구이를 먹음
여기는 현미네 조개구이라는 곳인데
진짜 미침....
직접 조개도 구워주셔서
적절한 쫄깃함.
적절한 식감.
적절한 맛.
에 조개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음.
그리고 여기 가게에 문 고장났었는데
혀늬가 계속 문 여는거 도와줘서
서비스 가리비도 8개 겟-또함.
행복충전
그렇게 인천 공항에 가서
마나츠 짐 정리 도와주고 수다도 좀 떨다가
굿바이 했는데
넘 슬프고... 넘 아쉽고....
그래서 마나츠 보러 벌써 일본갈 생각만 하루종일 함...
그리고 가면서 손에 편지도 하나 쥐어줬는데
집가서 편지보고 또 엉엉 울었지
요즘 나의 심란한 마음을
건드리는 사람들이 참 많아
그렇게 마나츠도 제자리를 찾아 돌아가고
내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찾아서 돌아가는 7월
그런데 집나간 나의 의지는 돌아오지 않는가
그리고 또 귀여운 학교 동기들이랑
성수에서 놀았는데
요즘 유명하다는 한입 베이글 갔는데
사람 없음 ㄱㅐ이득
그리고, 윰이가 우리 주고싶다고
스타벅스 가서 사온 사탕!
언니들 생각해주는 윰이는 사랑둥이,
오랜만에 같이 만나서
취준생의 슬픔으로 시작해서
하루종일 그 얘기만 하다가 집으로 돌아갔음
우리 꼭.. 성공해서 만나....
나의 성공만큼 너네의 성공을 응원해
너네가 크게 성공하면
좀 빌붙어서 살게..🧡
7월 한 달 동안 열심히 못만나던 친구들
만나느라 바쁜 하루들,
물론 KB 친구들과도 아주 잘지내는 중이랍니다:)
요즘 나의 밥메이트가 휘낭시에를 구워서
포장까지 정성스럽게 해서 돌림..
근데 이거 진짜 감동인데
맛도 있어서 눈 돌아가서
사진도 못찍고 먹어서 헤치워 버렸음
간신히 정신줄 붙잡고
추가로 하나 더 받은거 겨우 찍은 사진..^^
맛집이 있다면 여기가 아닐까
진짜 얘는 개발이 아니라 카페를 차려야 할지도.
카페에서 취미로 코딩하시는 사장님
꽤 멋있을 지도.
그리고 7월 한달동안 비가
미친듯이 쏟아져서 오히려 럭키비키
A반 Girl들과 함께 배달음식 시켜먹음
단체로 밥 먹는거 완전 행복 그 자체
뽀송뽀송함과 Girl들과의 친목도모
모두 잡아 버렸잖아~
그리고 요즘은 같은 반 사람들이랑
AI 공모전도 준비중인데
자세한 건 비밀이지만,
다들 수상 목적은 아니라
즐기면서 하는게 기분이 너무 조와..
간단한 소감이라면..
지금 웹페이지에 3D 모델링한거 올리고
AI 기능들 넣고 있는데
항상 얉게 여러 분야에 걸쳐 있던 지식이
원망(?) 스러웠는데
오히려 이 프로젝트에서는
내가 여러분야에 대한 지식을 알고있어서
오히려 도움이 되었지 않나.. 라고 생각함
이거 꼭 자소서에 써야지
이 생각해도 막상 적을때 되면 까먹긴 함ㅎㅎ
아 그리고
공모전에, 개강 준비에, 토익 시험에,
자격증 시험에, 수업에, 스터디에, 자소서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스트레스 만땅이라
걍 몇개는 포기하자는 마인드로
수업을 포기해버림
수업을 안들으니까 마음이 편하잖아..
그래도 복습은 가끔해요..(잔소리X)
그래도 뭔가 예전보다는 초심 잃은 것 같아서
걱정하는데 스터디원 중에 한명이
나보고 자기가 봐도 초심 잃은것 같다고 얘기해줘서
기분 나쁜거 하나도 없었고
진짜 정신차려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정신은 왜이렇게 안차려지는건지...
요즘 정신 차리려고
수원에서 통학중
정신을 못차린 자는
편안함을 느낄 자격이 없다
라는 마인드로
출퇴근 지옥철을 경험하며
스스로 벌을 주는 중.
지옥철에 지쳐 집에서
폭식하던 중 울 도롱이가
우리집 앞까지 복숭아랑 메론 가져다 줌
다들 아시다시피 요즘 날씨?
1분만 밖에 있어도 땀 주륵 흐르는
습하고 더운 날씨.
그 더운 날에 복숭아랑 메론을 들고
약 30분 가량을 걸어서 온거임...
도롱이도 진짜 오랜만에 만나서
더운 날씨에 수다 좀 떨다가
아쉽게도 너무 바빠서
빨리 보내 버린 그녀...
그래도 도롱이 인턴 합격이라는
쏘 햅삐한 소식을 들어서 행복했음
이렇게 7월 마지막 날을 도롱이가 남겨두고 간
메론과 복숭아와 함께 마무리:)
이걸 쓰면서 느낀 점.
나는 참 사랑받는 사람이구나 ~
고마워 해야 할 사람이 참 많구나 ~
여러분들은 사랑이랍니다🧡
11월부터 은혜갚으러 다니느라
바쁜 까치가 되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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